지난 10월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생산·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3일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전국 35개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액은 29조13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산액이 29조원을 넘은 것은 1997년 조사가 시작된 후 처음이다.

같은 달 수출액도 전달에 비해 11.9%,전년 동월에 비해 16.5% 늘어난 142억2000만달러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단공 측은 "운송장비업종·전기전자업종의 실적이 지난 10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1734곳을 대상으로 내년 1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1로 경기회복세를 기대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