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업계도 소수 대형사에 돈이 몰리는 과점화 현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AIG코리아 현대해상 코스모 IMM 등 상위 4개 일임형 투자자문사 계약액은 지난 9월 말 현재 10조6124억원으로 전체 19조6687억원의 53.9%를 차지했다.

이는 2006회계연도말(2007년 3월) 상위 4개사 비중 48.0%보다 5.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2005회계연도말(2006년 3월)보다는 11.8%포인트 늘었다.

또 상위 2개 자문형 투자자문사의 시장점유율도 상승 추세다.

모닝스타 제로인펀드 등 2개사의 계약액은 1조4492억원으로 전체의 92.1%에 달했다.

6개월 전엔 2006회계연도말에 비해 2.9%포인트,2005회계연도말보다는 16.3%포인트나 높아졌다.

한편 전체 투자자문사 계약액은 21조2426억원으로 2006회계연도말 13조7109억원보다 54.9%(7조5317억원) 급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