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탤런트 황보라(24.여)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보라는 20일 오전0시 24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청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35% 만취상태로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를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보라는 경찰에서 "외국에서 친척오빠가 귀국해 함께 어울리다 와인 한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보라 소속사 측은 "(황보라가) 집에서 자숙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보라가 '와인 한잔을 마셨을뿐'이라고 해명한데 대해 일부 네티즌은 '와인 한잔에 만취라니 이해가 안된다' '와인에 보드카 타서 마셨나' 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05년 음주뒤 교통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던 김상혁의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발언이후 가장 납득안되는 어록으로 자리잡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황보라는 다음날은 21일 제10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영화 '좋지 아니한가'로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했지만 전날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불참해 정윤철 감독이 대리 수상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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