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1일 시노펙스에 대해 터치스크린 모듈의 폭발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태언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시노펙스의 주력 사업은 휴대폰용 Key-PBA로서 삼성전자의 납품물량의 4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Key-PBA 탑재율 증가와 시노펙스의 기술 개발 노력으로 연평균 57.3%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도파 시트 탑재 본격화 이후 물량 확대가 가속화됐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동양증권은 시노펙스가 터치스크린 모듈 납품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노펙스는 3분기 핸드셋 터치스크린 모듈 납품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협력업체를 확보했다"며 "4분기 이후 납품을 시작했으며 현재 SGH-F310 등 3개 모델에 납품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30억원 가량의 터치스크린 신규 매출이 전망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납품모델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내년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시노펙스의 4분기 예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567% 증가한 매출액 300억원과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터치스크린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중국법인의 흑자 전환 전망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3%, 186% 증가한 매출액 2100억원과 영업이익 34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노펙스의 이익 창출 능력과 내년도 핸드셋 시장의 호황 및 터치스크린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고 판단되며 적극적인 비중확대에 나서야 될 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