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우리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가 제시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추정치에 비해 높은 점을 주목하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0일 한국가스공사는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5조6090억원, 6511억원, 2554억원으로 제시한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우리투자증권 추정치에 비해 각각 6%, 12.6% 낮으나 영업이익은 1.1% 높은 수준이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가스공사가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실적 전망이 실제 영업실적에 비해 적은 것이 일반적"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우리투자증권 추정치에 비해 적으나 이는 환율, 유가, 세율, 기타비용 등에 의해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영업이익 전망치가 추정치에 비해 높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올해 변경된 요금산정 정산제도로 내년에는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향후에도 공급마진 확대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해외가스전 개발 가치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목표가는 8만원을 유지.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