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실적주는 그 가치를 발휘한다.

대외 변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오로지 실적밖에 믿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CJ자산운용의 'CJ 실적포커스 주식투자신탁1호'는 그런 의미에서 주목해볼 만한 펀드다.

지난 6월 말 설정된 이 펀드는 기업 실적 개선에만 초점이 맞춰진 상품이다.

다시 말해 기업이익의 증가,특히 당기순이익의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1991년 이후 16년간의 주가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여러 수익지표 중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코스피지수 대비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다는 시장의 특성을 포착해 이를 펀드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설정된 지 5개월여 만에 순자산총액이 1588억원(지난 18일 기준) 규모로 성장했으며 설정 후 12.2% 누적 수익률(종류A 기준)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대비 5.96%의 초과수익을 올리고 있다.

CJ자산운용 김기봉 주식운용본부장(상무)은 "그동안 우리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전체 시장이 함께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기업이익과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해 실적이 우수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차별화된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지금이 실적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교보 대우 서울 신흥 CJ투자 NH투자 SK증권과 광주 기업 경남은행,교보생명에서 가입할 수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