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는 유럽여행의 출발점.유럽의 예술과 낭만을 한목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파리는 일정이 자유로워야 제대로 음미하며 볼 수 있다.

뒷골목의 벼룩시장 그리고 전통의 백화점 쁘렝땅과 갤러리 라파예트에서 쇼핑과 눈요기를 즐기는 것에서 파리 관광은 시작된다.

예술을 사랑한다면 몽마르뜨 언덕과 퐁피두 센터를 찾아보자.공사 중인 것처럼 외관에 파이프와 배수관 등이 드러나 있는 파격적인 건물에 있는 퐁피두 센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립현대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광장에서는 팬터마임과 각양각색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 에펠탑의 환상적인 야경

프랑스 건축의 진수를 보고 싶다면 1875년 나폴레옹 3세의 명령으로 건설된 오페라 하우스가 안성맞춤이다.

빅토르 위고의 명작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인 고딕양식 노트르담 성당과 하얀 대리석이 빛나는 마들렌 사원,마리 앙트와네트의 화려한 궁중 생활로 더욱 유명해진 베르사이유 궁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구스타프 에펠의 에펠탑은 파리의 심장 같은 건축물.센강 유람과 함께 꼭 들러야 할 필수코스다.

에펠탑은 사이요궁 앞의 카페에서 와인 한 잔 놓고 구경하는 게 제일 좋다.

특히 에펠탑의 환상적인 야경 감상에 사이요궁 앞 카페보다 나은 곳이 없다.

영화로도 나온 소설 '다빈치 코드'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루브르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교과서를 통해 접했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로댕의 생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로댕박물관은 저택을 개조해 만든 아기자기한 박물관이다.

마당 한 쪽에는 작은 카페테리아가 있어 박물관 감상의 여운을 즐기기에 좋다.

# 파리의 낭만 돋워주는 와인

생루이섬은 거리 퍼포먼스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베르티옹,아모리노 등 유명한 아이스크림과 젤라또 가게들이 즐비하다.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걸으며 거리공연을 보는 것도 파리 여행길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 중 하나다.

와인은 파리의 낭만을 돋워준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바 중 하나인 마들렌느 광장의 '레끌뤼즈'는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난다.

여러 종류의 식사 메뉴와 프와그라 요리를 비롯한 다양한 안주가 입맛을 돋운다.

마들렌 광장 주변에는 고급 와인숍들이 몰려 있다.

포숑이나 에뒤아르에는 아주 비싼 고급 와인들이 많다.

올드 빈티지의 와인들도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세계의 와인이 망라되어 있는 '라비니아'를 찾아보자.예술작품처럼 진열된 와인이 미술관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준다.

메트로 빠시역 근처에 위치한 파리 와인박물관은 지하에 와인과 관련된 역사적인 소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과거 포도를 재배할 때 사용하던 연장과 와인병,와인 관련 소품들을 볼 수 있다.

입장권을 끊으면 주는 와인 시음권으로 별실에서 와인을 시음할 수도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세중투어몰, 파리 자유여행 6일상품 선봬

세중투어몰(1688-2020)은 '파리 자유여행 6일' 상품을 내놓았다.

첫날 파리 공항에 도착하면 전용차량으로 호텔(4박ㆍ조식 포함)까지 안내한다.

파리 시내의 대중교통편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파리 비지트 패스(3일권)와 센강 유람선인 바토 파리지엥 탑승권을 준다.

프랑스 관광성에서 만든 파리 안내책자가 포함돼 있다.

KLM항공을 이용해 내년 1월16ㆍ18ㆍ21ㆍ23ㆍ25ㆍ25일 출발한다.

1인당 11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