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정권인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윈회는 이번주중 핵심 인선을 마치고 다음주 중반께 가동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인수위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5명 이내로 구성되며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역할을 맡게됩니다. 인수위원장으로 이명박 캠프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했던 정치권 인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관측과 철저한 실무 중심의 외부 전문가를 기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인수위원장 후보) 정치권 인사로는 선대위 일류비전국가위원회를 이끌면서 정책을 총괄했던 4선의 김형오 의원을 비롯해 박희태 전 국회 부의장, 김덕룡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제특위 부위원장인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을 기용해 철저한 실무형 인수위를 구성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당선자가 탈여의도를 강조하고 있어 의외의 외부 인사를 발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수위원장 후보) 당선 이전부터 영입설이 나왔던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과 정부조직 개혁 전문가인 박세일 서울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수위 실무위원으로는 현역 의원들이 상당 부분 배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4월 총선으로 현역 의원을 동원하기 부담스러울 뿐아니라 철저한 실무형 인사로 구성해 국민들에게 우호적인 인상을 남기는 두가지 효과를 거둘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수위원 후보) 선대위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유우익·곽승준 교수 등 학계 출신과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 등 전직 관료 그룹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