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슬린 스테펜스(Kathleen D Stephens)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선임 심의관이 차기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확정되면 내년 가을 임기가 끝나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의 뒤를 이어 최초의 여성 주한 미국대사가 된다.

외교 소식통은 19일 "미 국무부 내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 후임으로 스테펜스 심의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며 "변수가 없으면 차기 주한 대사로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펜스는 미국 국무부에서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꼽힌다.

1970년대 평화봉사단원으로 2년간 한국에서 근무했고 초임 외교관 시절 서울의 미국대사관과 부산의 미국총영사관에서 일했다.

본인이 하는 가장 유창한 외국어로 한국어를 꼽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