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이산'에서 의금부로 대수(이종수 분)를 찾아간 송연(한지민 분)은 대수가 거기에 없다는 말을 듣고 산(이서진 분)을 만나러 간다.

송연은 산에게 대수의 행방을 알 수 없다며 울먹거린다.

어딘가로 끌려간 대수는 잔뜩 겁을 먹고 여기가 어디냐고 관원에게 묻는다.

하지만 관원은 입 닥치고 있으라며 서늘하게 말한다.

이 때 한 쪽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때 나타난 사람은 다름 아닌 영조(이순재 분).

영조는 대수에게 사건의 전말을 듣고 세손의 암살 계획을 알아낸 사람이 누구냐 묻는다.

이산 또한 영조에게 홍국영(한상진 분)이라면 암살의 배후를 알아낼 것이라 천거하고 영조는 홍국영에게 수사 총책의 임무를 맡긴다.

밀려오는 압박에 불안해 하는 정순왕후(김여진 분) 일파는 이를 타계해나갈 방안을 찾기 분주하고 김귀주(정명환 분)은 홍국영의 지시를 받은 익위사 관원들에게 납치된다.

홍국영을 개패듯 패고 안하무인이었던 김귀주는 끌려와서도 큰소리를 치다 익위사 관원에게 뺨을 얻어맞고 코피를 흘린다.

시청자들은 '미친개를 잡아 된장을 바르리라' 다짐했던 홍국영의 복수가 시작된 것에 통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18일 밤 방송될 '이산' 28회에서 홍국영은 군기시 서리가 시체로 발견되고 영조에게 약조한 날이 다가오자 초조해 한다.

배후의 주모자가 아닌 그 뒤의 숨은 몸통을 찾아내기 위한 홍국영의 활약이 펼쳐지면서 정순왕후의 검은 실체가 서서히 밝혀질 것을 예고한 18회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산' 17회 시청률은 SBS '왕과나' 17.0%에 크게 앞선 22.2%를 기록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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