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러시아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신설합니다. 현대차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건설 협력에 관한 투자의향서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투자금액은 4억 달러이며 전액 현대차가 투자합니다. 이종섭 현대차 부장 "내년 상반기 중에 러시아 서북부 지역에 총 4억달러 투자해서 연산 10만대 규모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200만대 자동차 시장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러시아는 글로벌 메이커들의 격전장이 될 것이다" 생산규모는 연 10만대지만 급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자동차시장을 감안해 20만대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설계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완성차 공장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2010년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 러시아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한 이후 3개월 연속 러시아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는 현지 공장 본격 가동시 러시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종섭 현대차 부장 "현지 판매 법인 만들어서 마케팅하고 있는 데 이후 현지 판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지공장 본격 가동되면 러시아 시장에서 확고한 1위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일 머니 유입으로 인해 고속 성장을 질주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 포드와 도요타 등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적극 진출하고 있는 상황으로 업계는 러시아 시장의 경우 내년에는 285만대, 2011년에는 350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