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이 홍콩 현지법인 '다우홍콩유한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다우홍콩유한회사는 자본금 약 35억 원으로 다우기술이 전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우기술은 지난 달 중국 대련시에 IT아웃소싱 전문 계열사인 '다오과기대련유한공사'를 설립한데 이어 홍콩에도 법인을 설립해 그 동안 밑그림을 그려왔던 해외 진출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다우기술은 중국 IT 사업 추진에 초점을 두고 설립한 다오과기대련유한공사와 달리 이번에 설립하는 다우홍콩유한회사는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이머징 마켓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우기술은 87년 설립 이후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과 시스템 구축 등 부문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에 진출해 현지 기업의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전산환경 개선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홍콩 현지법인 설립으로 향후에는 다우홍콩유한회사를 통해 진출 대상 국가의 유망 IT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헌규 다우기술 사장은 "다우기술은 국내 IT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으며 기업, 기관의 전산환경 선진화에 앞장서 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보다 십 수년 뒤진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IT를 이용한 현지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 향상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