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신이 보도한 20세기폭스에서 제작하는 '드래곤볼 Z'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화에는 우리나라 그룹 GOD의 맏형이었던 박준형이 출연이 확정되었고,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투모로우', '포세이돈'에 출연한 바 있는 에이미로섬이 주요 배역인 '부르마'로 등장한다.

'메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연출한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박준형은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 실사판에 '야무치' 역으로 출연한다. 그의 배역은 사막지대의 도적이었으나 여자한테 약하다는 약점을 고치기 위해서 드래곤볼을 찾는 오공에게 협조하는 인물.

박준형은 곧 개봉할 '스피드 레이서'에서 야쿠자 드라이버로 촬영을 끝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었다.

한편, 에이미로섬은 1986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졌다.

그녀는 7살무렵부터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여 20여편에서 플라시도 도밍고, 데니스 그레이브, 드리트리 흐보로스키 등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들과 함께 공연한 바 있다.

불과 16세의 어린 나이에 주연을 맡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2005년 평론가협회상과 방송, 영화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그녀가 맡은 배역은 기괴한 사건으로 프리마돈나 역할을 그만둔 칼롯타를 대신해 새로운 프리마돈나로 나서게 되는 '크리스티나' 역을 맡았다.

무대 거울 뒤에서 반쪽 얼굴을 하얀 가면에 가린 채 연미복 차림의 팬텀에게 납치되 지하세계에 끌려갔다 온 후 공포와 무서움에 가득찬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투모로우'에서는 기후학자인 잭 홀박사의 아들 샘 홀의 여자친구 역할인 로라 챔프먼을 맡았다.

발레와 승마가 특기라고 알려진 만큼 아름다운 외모 못지 않게 완벽한 몸매를 지니고 있다. 2003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스틱 리버'에서 숀 팬의 딸로 열연하고 뉴욕 타임즈에서 선정한 2003년 Top 6에 뽑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