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장·등록기업 성장성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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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중 국내 상장·등록기업의 성장성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1천540개 상장·등록법인을 대상으로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를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증가율은 전분기보다 2.5%p 하락한 7.4%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중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7%로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부문 위축으로 전분기보다 3.4%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1%로 건설업을 중심으로 0.9%p 하락했습니다.
유형자산증가율 역시 전분기 대비 0.5%를 기록해 2분기보다 0.5%p 하락했고, 비제조업이 0.9%p, 제조업이 0.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전분기보다 각각 1.0%p, 0.8%p 상승하는 등 수익성은 호조를 보였습니다.
9월말 현재 조사대상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85%, 차입금의존도가 20.8%로 6월말보다 각각 1.5%p, 0.6%p 하락하면서 재무구조 안정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9월 중으로는 8.2%의 매출액증가율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p 상승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8.3%로 수출기업 호조지속과 내수기업의 상반기 큰 폭 호전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전년동기와 같은 8.1%를 기록했습니다.
1~9월중 유형자산증가율은 전년말대비 1.8%로 전년동기 3.4%보다 1.6%p 하락했습니다.
매출액영업이익율은 7%로 전년동기보다 0.3%p 상승했고, 이 중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0.7%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운수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 악화로 0.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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