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19ㆍ하이마트)가 올해만 10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신지애는 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 2008년 시즌 개막전이자 올해 마지막 대회인 '2007오리엔트차이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달러ㆍ우승상금 4만5000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청야니(대만)을 5타차로 따돌렸다.

신지애는 올해 마지막 대회가 2008년 개막전으로 치러지면서 '시즌 10승'의 대기록을 놓치고 '단일연도 10승'에 만족하게 됐다.

신지애는 이날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포함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안선주(20ㆍ하이마트)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올랐고 내년부터 미국에서 뛰는 지은희(21ㆍ캘러웨이)는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합계 4언더파 212타로 4위에 머물렀다.

올해 2부투어 상금왕을 꿰찬 데 이어 하반기 정규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혜윤(18ㆍ하이마트)이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올해 일본 LPGA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5위에 오른 장나(26ㆍ중국)와 함께 공동 5위를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