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면' … '오감만족' 영화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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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 '스캔들' '왕의 남자' '괴물' '호초비츠를 위하여' 의 음악을 담당한 신이경 감독이 영화 '가면'을 통해 정식으로 음악 감독에 데뷔하게 되었다.
주로 이전 작품에서 함께 작업 해온 스텝을 선호하는 양윤호 감독이 이례적으로 영화 음악 부분에 첫 호흡을 맞추는 신이경 음악 감독을 선택한 것은 그녀가 영상미의 묘미를 배가 시키는 음악적 감수성을 지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충격적인 결말을 음악적으로 완성시켜줄 탁월한 아티스트가 필요했던 것. 신이경 음악 감독 역시 양윤호 감독에 대한 신뢰감과 더불어 영화의 영상미에 결코 뒤지지 않는 음악 작업 결심했고 30여명의 오케스트라 합주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은 아티스트답게 스릴러의 긴장감과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표현하는데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을 배치했다.
한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그녀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수츠’가 작업에 참여해 OST 완성도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다.
두 사람은 신이경 음악 감독의 제안을 받아 오케스트라 합주 현장에 함께 했고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 현재 미국 텍사스 주립대 교수로 활동 중인 ‘이경선’은 1994년 세계 3대 국제 콩쿠르인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 199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동상, 1991년 워싱턴과 디안젤로 국제 콩쿠르 1등과 같은 수많은 찬사와 기대를 받는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클래식한 현악기와 모던 기술이 완성시켜낸 '가면' OST는 영화가 개봉하는 오는 27일 전에 시중이 발매되어 영화의 감흥을 미리 전달할 예정이다.
조경윤(김강우)과 차수진(이수경)의 베드씬, 충격적 결말이 담겨 있는 엔딩, 조경윤의 과거 회상 장면 등에 삽입, 양윤호 감독이 만들어낸 영상미와 어울러져 오감만족이 예상되는 영화 '가면'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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