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16일 지배구조 개선 우수기업, M&A관련기업, 지주회사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 더 좋은 지배구조 주식형' 펀드를 17일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이 장기적으로 기업성과와 주가수익률이 우수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기업지배구조가 좋거나 개선된 기업 중에서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

한국운용 리서치본부와 기업평가업체인 서스틴베스트가 공동으로 투자종목 선정을 위한 사전 기업평가와 포트폴리오 편입 기업들에 대한 모니터링 작업을 담당한다.

펀드운용을 담당하게 될 한국운용 주식운용2팀 백재열 팀장은 "주요 그룹들이 아직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지 않은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M&A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많아 향후 투자 기회가 계속 발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선취형, 평잔형, 온라인전용 클래스로 구분돼 있다. 장기투자의 경우 선취형 클래스에 가입하면 유리하다.

총보수는 선취형 연 1.798% (선취판매수수료 납입금의 1% 별도), 평잔형 연 2.548%, 온라인전용 연 2.298%이다.
환매수수료는 선취형이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90일 미만 이익금의 70%, 평잔형과 온라인전용은 90일미만 이익금의 70% 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