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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기업 뒤엔 열광하는 직원들이… '열광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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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키 산맥의 눈보라가 산 정상의 무선중계국을 마비시키는 바람에 항공우편 배달업체 페덱스의 사무실 몇군데 전화가 단절됐다.

    통신업체는 복구에 5일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그러자 페덱스의 통신담당자 할은 자신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헬기를 전세냈고,착륙이 여의치 않자 직접 뛰어내려 허리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고 케이블을 연결시켰다.

    페덱스 창립자 프레드릭 스미스가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밝힌 일화다.

    이 같은 열성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열광의 조건'(데이비드 시로타 외 지음,이진원 옮김,북스넛)은 "직원을 최우선으로 대접하는 것이 사람 매니지먼트의 핵심"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시로타컨설팅 설립자와 연구원들이 10년간 전세계 237개 기업의 임직원 254만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것.이에 따르면 직원들의 사기가 높은 기업은 불황 증시에서도 주가가 상승하고 실적도 높으며,사기가 낮은 기업은 활황 증시에서도 주가가 추락했다.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이 책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공정성''성취감''동료애'이며,이 세 가지는 동기 부여의 결정적 요인이자 조직원을 열광시키는 핵심 조건"이라고 역설한다.

    직원을 열광시키는 조직만이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267쪽,1만2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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