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장 전체에 제한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만기일 프로그램매매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기자, 전해주시지요.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옵션의 동시만기일인 '트리플 위칭데이'를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지만 우려했던 급충격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개장초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1910선까지 후퇴했으나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1900선을 지지하는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 대규모 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에 그쳐 지수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후 2시 현재 프로그램매도는 5천800억원을 넘어서고 있지만 실제 수급 불안 우려는 예상에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청산 매물이 계속 나오더라도 스위칭 매매를 통해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충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만기일 이후 현선물 베이시스가 바뀌거나 시장 기조가 흔들릴 경우 한꺼번에 매물이 쏟아질 수 도 있어 '후폭풍'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14시 기준으로 사전공시 물량은 128만주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전체 매도잔량도 280만주로 나타나 평소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