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94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어제보다 배럴당 4.37달러(4.83%)나 상승한 94.39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지난 주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감소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유동성 공급에 따른 경기 확장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올랐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사상 두 번째로 큰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도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장보다 배럴당 4.03달러(4.48%) 오른 94.02달러에 마쳤습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