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영업력 확충에 나섰습니다. 기보는 전국 50여곳의 영업점을 내년 중 모두 '기술평가센터'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한이헌 기보 이사장은 "내년 중 전 영업점을 영업 조직화해 창립 20주년인 2009년에는 국내 기술금융의 중심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 영업점 52곳 중 22곳만이 심도 있는 기술평가를 할 수 있지만 내년 중 영업점을 1곳 늘리면서 전 점포에 기술평가 능력을 갖춘 박사급 전문인력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중 박사급 전문인력을 25명 충원, 110명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전 영업점을 기술평가센터로 전환하면 현장에서 즉시 기술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 영업력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이사장은 내년도 경영 목표로 '3대 제로화'와 '3대 극대화'를 제시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 등 다른 기관과의 중복 보증, 결재 서류와 보고서, 기술 수준이 아닌 재무 상태를 보고 보증을 해주는 심사보증은 최대한 줄이고 창업보증, B2B 보증, 원스톱 보증을 최대한 늘릴 계획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