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코너에서 '무릎팍도사' 코너에 이어 박진영이 또 한번 출연했다.

이날 방송과 함께 박진영은 4명의 MC(김구라,김국진,신정환,윤종신)는 "원더걸스가 나오기로 했는데 왜 나왔느냐"며 "지난번 무릎팍도사 코너를 잘 봐서 별로 궁금한 것이 없다"며 구박아닌 구박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예전에 비군이 잘나갈때 스케줄을 맞출수 없어 매니저들이 '비군이 안되면 박진영씨라도
…'를 말했었는데 지금 원더걸스가 그때 상황과 똑같이 만들었다"며 자신이 출연하게된 동기를 말했다.

박진영은 "원더걸스가 인기가 많아지며 힘들어 하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원더걸스의 근황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원더걸스의 소식과 함께 미국에서 음악활동을 말하던 중 알켈리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중에는 김구라의 폭언으로 한바탕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진영은 자신의 노래 '니가 사는 그집'은 "10년전에 사랑했던 사람이 횡단보도를 딸아이와 함께 건너는 모습을 보고선 그 사람을 미행해 사는 모습을 보는 상상을 했다"고 노래를 작사한 경유를 밝혔다.

이 말을 들은 김국진은 "기왕 상상할거면 뛰어들어 한판 싸우지 그랬냐"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김구라가 "김국진씨야말로 이노래에 대한 느낌은 다르겠다. 자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다소 난감한 상황에 빠진 김국진은 "상관없는사람이 됐으니 상관없는 사람인것처럼 행동하면 된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한편, 박진영은 타 방송에서 "섹스는 게임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섹스는 사랑하는 사람들 끼리 할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행위이기 때문에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는 섹스를 너무 무겁게만 강요하는 교육이 발달되어 있어 사랑을 나누는 행위자체의 즐거움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실제 얼마전 OECD 통계수치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말하며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사랑을 즐길수 있다는것도 누군가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섹스는 게임이다라고 말한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김구라가 신정환의 예명이 '밀키보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같은날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코너에는 80년대 후반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변진섭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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