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스피지수 사흘만에 상승

주식시장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강세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했습니다.

오늘 마감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강기수 기자~

이틀연속 무기력한 흐름을 이어가던 종합주가지수가 1900선을 지켜내며 상승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거래대금은 4조8천억원대로 뚝 떨어지며 지난 6월 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미국 FOMC회의를 앞두고 관망분위기가 역력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상승은 글로벌 증시 강세도 한 몫했지만, 3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가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이로써 사상최대규모인 6조5천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는 목요일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6일째 증가해 만기일 부담을 키웠습니다.

종목별로는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주가 5%가 넘게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은행주도 2.7%가 올라 나흘째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전일 급락했던 조선주들도 일제히 반등에 나섰고, LG전자는 사흘째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FOMC회의 결과와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대규모 매수차익잔고가 어떻게 해소될지 여부가 주목된다며 불확실한 변수를 확인하고 시장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