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가 12일 개성공단과 개성시내를 방문한다고 총리실이 11일 발표했다.

한 총리는 12일 오전 9시부터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 들른 데 이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방문한 뒤 개성시내 고려민속박물관과 개성역 등을 참관하고 저녁 6시께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남북 총리회담에서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통신·통행·통관 등 3통(通)문제를 적극 개선키로 합의한 데 따라 이를 점검하고 남북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에서는 이번 방문에 개성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된 점에 비춰 지난달 김영일 북한 내각총리의 서울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방문에는 윤대희 국무조정실장,윤후덕 총리비서실장,이관세 통일부차관 및 재경부 정통부 관세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수행한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