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IPIC에 법적분쟁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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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회사 IPIC 측을 상대로 법적 이의제기 가능성을 통지했다.
현대중공업이 과거 현대오일뱅크의 지분을 IPIC 측에 매각할 당시 맺었던 계약 내용 중,IPIC 측이 일부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오일뱅크 지분(50%)의 우선매수권자인 현대중공업이 계약관계 위반 등을 이유로 IPIC에 대해 이의제기를 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작업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 IPIC 측에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당시의 계약과 관련해 세 가지의 조항이 위반됐다며,이의제기 및 법적대처 가능성의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보냈다.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과거 현대오일뱅크의 경영악화로 인해 현대중공업 등의 대주주가 IPIC 측에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지분 50%를 넘길 당시에 맺은 계약 조항을 IPIC 측에서 어긴 것"이라며 "위반 조항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힐 수 없으며 현재 IPIC 측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만약 현대중공업의 이의제기로 IPIC 측과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되면 향후 중재안이 나올 때까지 현대오일뱅크 주식 매각 작업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
당초 IPIC 측은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제안서를 낸 GS칼텍스,롯데,STX,미국 코노코필립스 등 4개 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우선매수권이 있는 현대중공업에 인수의향을 타진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현대중공업이 과거 현대오일뱅크의 지분을 IPIC 측에 매각할 당시 맺었던 계약 내용 중,IPIC 측이 일부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오일뱅크 지분(50%)의 우선매수권자인 현대중공업이 계약관계 위반 등을 이유로 IPIC에 대해 이의제기를 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작업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 IPIC 측에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당시의 계약과 관련해 세 가지의 조항이 위반됐다며,이의제기 및 법적대처 가능성의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보냈다.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과거 현대오일뱅크의 경영악화로 인해 현대중공업 등의 대주주가 IPIC 측에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지분 50%를 넘길 당시에 맺은 계약 조항을 IPIC 측에서 어긴 것"이라며 "위반 조항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힐 수 없으며 현재 IPIC 측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만약 현대중공업의 이의제기로 IPIC 측과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되면 향후 중재안이 나올 때까지 현대오일뱅크 주식 매각 작업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
당초 IPIC 측은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제안서를 낸 GS칼텍스,롯데,STX,미국 코노코필립스 등 4개 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우선매수권이 있는 현대중공업에 인수의향을 타진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