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에 특화된 인터넷 방송 서비스가 나온다.

온미디어는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6일 e스포츠 전문 인터넷방송 사이트 '플레이플닷컴'(www.playple.com)을 열고 인터넷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플레이플닷컴은 사용자 참여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직접 '스타크래프트 아마추어 리그' 등 e스포츠 중계방송을 할 수 있고 경기에 참여해 대전을 벌일 수도 있다.

시청자도 되고 방송 사업자로 변신할 수도 있다.

나우콤이 서비스하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와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e스포츠에 특화됐다는 점과 참여자에게 수익을 돌려 주는 점이 다르다.

온미디어는 플레이플닷컴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개인 사용자와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하거나 협찬사를 유치하고 광고를 집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 이를 방송 사업자들과 나눌 계획이다.

김성수 온미디어 대표는 "아마추어 게임리그 중계와 게이머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음악 스포츠 등으로 영역을 넓히면 수백,수천개 인터넷 방송사가 모인 거대한 콘텐츠 허브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