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테크놀로지가 교통정보와 같이 운전에 필요한 정보와 연동이 가능한 RF 방식의 ETC 즉 통행료 자동 징수 시스템용 솔루션을 개발 확보하게 됐습니다. 현재 국내 ETC용 솔루션은 IR(적외선통신) 방식과 RF(무선주파수) 방식이 혼용돼 사용되고 있지만 점차 RF 방식의 솔루션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RF 방식은 IR 방식에 비해 네비게이션, GPS 등 다른 기능이나 장치와의 통합이 용이하고 차량 내부의 전원을 이용하는 등 운전자의 편의와 접근성이 보다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씨앤에스는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RF(무선주파수) 방식의 솔루션으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 향후 다양한 부가 장치, 부가 기능들과의 연동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씨앤에스는 이 솔루션을 통해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ETC용 단말기 시장 공략은 물론 향후 네비게이션, 모바일 TV 등 내외장형 부가 장치들과 통합해 자동차 단말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차량 전장용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연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241개 톨게이트에 ETC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ETC 시스템의 전국화가 이루어질 경우 ETC용 단말기의 인기와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ETC용 단말기가 2006년 1천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2천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을 정도로 단말기 수요가 치솟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ETC용 단말기 시장이 2009년에는 약 300만대 수준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서승모 씨앤에스 대표이사는 "ETC를 근간으로 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단말기들이 선보이면서 관련 산업과 시장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ETC 업체들이 단말기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ETC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씨앤에스의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