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 평균운임 상승으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8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NOL사의 11월 수송실적 발표에 의하면 수송물동량은 전년동월 대비 15.2% 증가한 19만2400FEU를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요 증가세를 나타냈고 평균운임 또한 FEU당 286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1.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평균운임 상승은 미주노선 운임이 견조하고 구주노선의 운임이 성수기 할증료 연장부과 등으로 지난달 2주차까지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양 애널리스트는 "2008년에도 구주노선의 수요강세가 예상되고 있고, 미주노선 또한 비용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선사들이 운임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한진해운의 2008년 실적 역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