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우리투자증권은 다음의 다음다이렉트 지분 매각이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다음다이렉트 매각 소식이 이미 시장에 알려진 뉴스라는 측면에서 단기적인 주가 촉매가 되기는 무리가 있어 보이나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다이렉트 매각 이후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는 다른 금융가관에도 다음의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다음다이렉트에 대한 지분율 10%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다음다이렉트의 기업가치가 인수업체인 에르고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상승할 경우 추가적인 자본이익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