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이 중국에 수액제를 대량 수출하게 됐다.

한올제약은 지난 6일 홍콩자본의 중국 의약품판매 전문회사인 '에딩팜(Edding Pharm)'과 영양수액인 피앤믹스(2-Chamber Bag)의 독점수출계약을 10년간 1140만 달러(105억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딩팜은 중국내 26개성에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 판매전문회사로, 시장조사기관 IMS기준 지질수액의 시장점유율 59.2%를 기록하고 있는 영양수액 판매회사이다.

한올제약에 따르면, 영약수액 피앤믹스는 오는 2008년 1월 발매예정이며, 두 개의 챔버(Chamber)로 구성된 것이 특징. 아미노산과 포도당을 별도의 챔버로 분리해 포장함으로서 환자에게 투여시 간단한 원터치로 혼합하는 방식의 수액제품이다.

제품생산을 위한 신공장은 지난 9월 이미 완공했으며, 3개월의 시험생산을 마친 상태다.

신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50만bag 수준으로, 내수판매용 25만bag을 제외하고는 중국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김성욱 한올제약 대표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수액제 시장도 고부가가치의 멀티챔버(Multi-Chamber) 영양수액제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피앤믹스에 사용된 용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접합부분의 불량률이 최소화됐으며, 재질도 산소차단성이 우수하고 아미노산의 안정성 문제도 해결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올제약의 피앤믹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