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여건의 완화로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줄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되며 지수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선물옵션동시만기를 맞았던 지난 3, 6, 9월의 증시 변동성이 월간 평균치보다 높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 현상이 잦아들고 있다는 점, 이로 인해 국내를 비롯한 신흥 아시아 증시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에서 추가적인 하락 위험은 줄어들었다고 판단.

그러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점에서 가치주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치주 중 특히 은행과 자동차주는 현재의 주당순자산비율(PBR)이 코스피 지수 대비 각각 82%와 85%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 IT업종은 12개월 예상 주당순익(EPS) 증가율이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익 모멘텀이 강하다는 점에서 IT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