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비수기인 내년 1분기의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6개월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또한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급증과 카메라모듈, 휴대폰용 기판 등의 매출호전으로 올해 4분기 영업이익도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2008년도 1분기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는 392억원으로 올해 1분기 대비 355.8% 증가, 2006년 대비 7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과거대비 비수기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4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 118억원, 705억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별 최고의 실적이 예상되고, 2008년 연간 영업이익도 2356억원으로 전년대비 43.2% 증가하는 등 수익성 호전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의 내년 1분기 실적은 LCD TV와 조명용 LED 제품 비중 확대, MLCC와 BGA 등 고수익성 제품의 매출증가 요인들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섬성전기는 주력 및 턴어라운드 제품군의 매출 증가와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IT 업종내의 수익성 개선을 2008년도에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