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7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상(FTA)에서 멕시코측은 우리가 제안한 농산물 특별세이프 가드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농림부는 10일 "농산물의 경우 민감성을 고려해 우리측은 농산물 세이프가드 도입을 주장했으나, 멕시코측은 부정적 입장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위생.검역(SPS) 분야에서 투명성, 지역화, 위원회 설치 등에 관심을 보였고, 이와 관련한 수정문안을 다음 협상 이전에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차 한-멕시코 FTA협상은 내년 3월 중순께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