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국내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하이마트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유진기업은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진그룹은 지난 9일 홍콩현지에서 'Korea CE Holdings(Netherlands)B.V.'와 하이마트를 1조9500억원에 인수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유진그룹 측은 "이번 하이마트 인수는 유진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킬 뿐만 아니라 경영능력을 시장에 확실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가전유통시장 점유율 17%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마트는 올해 매출이 2조33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유진그룹은 물류부문에 로젠택배와, 간선물류망을 갖춘 한국통운, 3자물류에 강점을 가진 한국GW물류 등 국내물류망을 갖추고 있어, 자체 유통망까지 갖춘 하이마트 인수로 물류와 유통의 시너지를 기대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