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이 앞으로 3주동안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협약안을 토대로 18개 금융기관의 동의를 얻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은행들의 건설업계 자금지원 방안이 내년 1월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태스크포스 회의에는 5개 시중은행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했는데요.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3주동안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만기 연장과 처리 기준 등에 대한 협약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을 비롯한 6개 은행 실무담당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이 은행연합회에 회의실을 마련해 상주하며 협약안 마련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협약안이 마련되면 18개 금융기관에 참가 여부를 묻는 동의서를 송부, 자율 협약을 통해 동의서가 취합되는대로 지원방안이 발효됩니다. 관계자들은 건설사 지원방안이 자산유동화증권과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의 만기연장과 신규 자금 지원방안 등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업계가 앞서 시행한 '자율 워크아웃제도'와 유사한 방식이 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은행별 PF대출 합계 100억원 이상 사업장에 대해 이자 감면이나 신규자금을 지원해주는 제도인데요. 다만 은행들은 워크아웃 건설사가 아닌 우량 업체나 구조조정 전 단계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일시적인 자금 경색에 대한 지원 을 하게될 전망입니다.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PF대출 잔액이 적은 은행들은 반대할 수도 있겠지만 협약안이 마련되면 모든 기관이 참가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