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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 종업원 지주회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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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사모펀드가 쌍용건설 매각의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연금 등이 투자한 사모펀드 'H&Q NPS 트러스트1호'는 10일 쌍용건설 297만6991주(10%)를 주당 2만3000원에 공개매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7일까지며 청약 주식 수가 공개매수 수량을 초과할 경우 10%를 추가로 사들일 예정이다.

    H&Q NPS 트러스트1호 측은 "우리사주조합과 양해각서 등에 따라 쌍용건설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지분 취득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사주조합은 쌍용건설 지분 18%를 갖고 있다.

    따라서 조합 측이 채권단 매각 지분 가운데 24.72%를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사들이고 우호세력인 국민연금 사모펀드가 10%를 확보하면 쌍용건설은 종업원 지주회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종업원 지주회사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쌍용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회사들이 높은 가격을 써낼 경우 우리사주조합이나 H&Q 입장에서는 재무적 부담으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즉 매수가격이 높아지면 자금조달 부담이 커져 매수청구권 행사가 여의치 않을수도 있다는 얘기다.

    쌍용건설이 마지막 남은 중형 건설사 매물인데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인수전이 본격화되면 몸값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현재 두산그룹과 대한전선 등 국내업체뿐 아니라 외국계 펀드도 인수전에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준/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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