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업이 학과별로 대학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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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부터 기업 인사책임자 등 산업계 인사들이 중심이 된 '대학평가위원회(가칭)'가 금융 건설 자동차 조선 등 기업활동과 밀접한 학과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금융 분야의 경우 경제학과 경영학과 등이,건설 분야는 건축학과 토목공학과 등이 평가 대상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는 지난 7일 김신일 교육부총리,권오규 경제부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학.관 간담회'에서 합의한 '기업 주도의 대학평가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9일 공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대교협과 경제 5단체가 교육인적자원부와 재정경제부의 협조를 받아 대학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모델 개발은 대교협이경제 5단체의 협조를 얻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
실제 평가는 기업에 속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학평가위원회가 맡는다.
내년에는 금융 건설 자동차 조선 등 4개 분야의 학과를 평가한다.
이어 2009년 정보통신 전자 반도체 관광 분야 관련 학과,2010년에는 철강 석유화학 섬유 바이오 문화콘텐츠 분야 관련 학과의 평가가 각각 이뤄진다.
평가주기는 3년이다.즉 2011년에는 다시 금융 건설 자동차 조선 등 4개 분야 학과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구체적인 평가 지표는 △전공 분야 관련 업종별 인재 배출 성과 △대졸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능력 △기업과의 공동 연구 실적 △현장 실무자 출신 교수의 비중 △졸업생과 고용주의 직무수행 만족도 △졸업생의 영어시험 점수 △졸업생의 관련 분야 자격증 현황 등이다.
기업에 입사한 졸업생의 업무 성과가 뛰어나고 산.학 협력 실적이 많은 학과가 높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교육의 변화를 유도해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대학평가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대학교육과 기업체 수요 간 미스 매치가 발생해 대학교육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이 매우 컸다"며 "새 평가 방안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금융 분야의 경우 경제학과 경영학과 등이,건설 분야는 건축학과 토목공학과 등이 평가 대상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는 지난 7일 김신일 교육부총리,권오규 경제부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학.관 간담회'에서 합의한 '기업 주도의 대학평가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9일 공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대교협과 경제 5단체가 교육인적자원부와 재정경제부의 협조를 받아 대학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모델 개발은 대교협이경제 5단체의 협조를 얻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
실제 평가는 기업에 속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학평가위원회가 맡는다.
내년에는 금융 건설 자동차 조선 등 4개 분야의 학과를 평가한다.
이어 2009년 정보통신 전자 반도체 관광 분야 관련 학과,2010년에는 철강 석유화학 섬유 바이오 문화콘텐츠 분야 관련 학과의 평가가 각각 이뤄진다.
평가주기는 3년이다.즉 2011년에는 다시 금융 건설 자동차 조선 등 4개 분야 학과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구체적인 평가 지표는 △전공 분야 관련 업종별 인재 배출 성과 △대졸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능력 △기업과의 공동 연구 실적 △현장 실무자 출신 교수의 비중 △졸업생과 고용주의 직무수행 만족도 △졸업생의 영어시험 점수 △졸업생의 관련 분야 자격증 현황 등이다.
기업에 입사한 졸업생의 업무 성과가 뛰어나고 산.학 협력 실적이 많은 학과가 높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교육의 변화를 유도해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대학평가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대학교육과 기업체 수요 간 미스 매치가 발생해 대학교육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이 매우 컸다"며 "새 평가 방안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