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중공업, 수주 2백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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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세계 조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수주액 2백억달러를 넘겼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국내 빅3이면서 세계 빅3인 이들 업체들도 모두 수주 2백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현대중공업과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올들어 11월까지 수주한 선박은 모두 208척. 금액으로는 224억달러에 달합니다. 현대중공업으로서도 창립 35년만에 처음으로 2백억 달러 수주를 돌파했으며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습니다. 주말과 휴일을 빼면 하루에 한척, 하루에 1억달러씩 수주한 셈입니다.
수주 2백억달러 돌파에 배경은 사상 최대의 조선업계 호황, 하지만 세계 1위 업체로서의 앞선 경쟁력과 밀려드는 수주를 감당할 수 있는 시설 확충이 선행됐기에 가능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부족한 도크를 해결하기 위해 육상건조공법을 도입하기도 했고 울산, 군산으로 블록공장을 늘렸습니다.
단연 세계 1위인 국내 조선업계의 순항은 현대중공업 뿐만 아니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까지 모두 185억달러 어치 일감을 수주했으며 삼성중공업도 184억달러 수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내 200억달러 수주가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써 국내 조선업계 빅3가 올해 나란히 세계 처음으로 연간 수주 2백억달러 돌파의 기록을 세울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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