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등급계산 어떻게 하나 … 대학들 영역마다 점수계산 달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7일 배포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는 영역별 등급만 표시된다.

    하지만 실제 대학들은 이 등급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점수로 환산해서 사용한다.

    평균 등급이 동일해도 영역별 등급에 따라 최종 환산점수는 다를 수 있고 심지어 평균 등급이 낮아도 환산 점수는 더 높은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려대 자연계열 지원자 중 언어 1등급,수리 가 1등급,외국어 3등급,과탐 3과목 1·3·2등급을 받은 학생 A와 언어 2등급,수리 가 3등급,외국어 1등급,과탐 3과목 1등급을 받은 학생 B는 평균 등급이 1.75등급으로 동일하지만 최종 환산 점수의 차이는 크다.

    두 학생의 성적을 등급 점수로 환산하면 A학생은 393.4점이고 B학생은 388.6점으로 무려 5점의 차이를 보인다.

    언어와 외국어에 비해 수리 가의 등급 간 점수 차를 크게 잡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서울대도 고려대처럼 수리영역의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고 있다.

    인문계열을 기준으로 할 때 언어와 외국어 탐구영역의 반영 비중은 각각 22.2%지만 수리영역은 27.8%에 달한다.

    성균관대 자연계열 학과들도 대개 수리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영역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연세대 인문계열은 언어 수리 외국어의 반영 비율이 동일하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평균 등급이 동일한 학생의 환산점수를 계산해 본 결과 많게는 25점까지 차이가 났다"며 "대학들이 사용하는 환산공식을 면밀히 검토한 후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면서 동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학별로 동점자가 나왔을 때 어느 기준에 의해 선발하느냐도 입시 전략을 짤 때 감안해야 한다.

    연세대는 정시모집 정원의 50%를 수능으로 우선 선발하지만 동점자가 있으면 최대 70%까지 우선 선발한다.

    70%를 초과하면 수능 총점과 영역별 점수별로 순서가 정해진다.

    ADVERTISEMENT

    1. 1

      ”성심당 동행 구해요“…임산부 프리패스 악용 사례 잇따라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는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하도록 '임산부 프리패스' 제도를 도입하자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

    2. 2

      전 아이돌 멤버, 외국인 성폭행 혐의로 징역 3년6개월 확정

      아이돌그룹 NCT 출신 가수 태일(31·본명 문태일)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

    3. 3

      '김건희에 가방 선물' 의혹 김기현 아내, 특검 재출석

      김건희 여사에게 2023년 전당대회 당선을 대가로 고가의 가방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아내를 다시 소환했다.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는 27일 오전 9시25분께 김건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