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ㆍ한경 자영업 무료 컨설팅] 서울 안암동 고깃집 매출 늘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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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카페' 컨셉트 살려
이벤트 매장으로 변화
가격보다 재미로 승부
<Q> 저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거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병연(29)입니다.
'아웃벡스테이크하우스'를 패러디한 상호 '아웃뷁 등갈비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지 1년이 좀 넘었습니다.
특이한 상호 덕분에 TV에 방영된 적도 있고 인터넷에서도 잘 알려진 점포입니다.
빌딩 인테리어업체에서 근무하다 개인 사업을 하는 게 적성에 맞는다고 판단해 서울 장안동에서 등갈비전문점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비용은 보증금 2000만원과 인테리어 간판 집기 구입 등으로 총 1억원 정도 들었는데,그중 3700만원은 담보대출을 받았습니다.
가게는 고려대 이공계 캠퍼스 대로변 2층에 있고 면적은 115㎡에 테이블 수는 15개(60석)입니다.
월세 130만원과 인건비 월 200만원 등 매달 고정비가 500만원 정도 나갑니다.
일반고깃집과는 달리 분위기를 카페형으로 깔끔하게 꾸며놓았을 뿐 아니라 메뉴도 차별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하루 매출이 100만원까지 올랐지만 점점 매출이 하락하다 여름방학 때는 30만원 정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대학상권이다 보니 주변에 저렴한 고깃집들이 많이 있고 학생들에겐 등갈비가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해 한 달 전부터 가격을 40% 내렸습니다.
가격 인하 후 손님 수는 두 배 정도 늘었으나 객단가가 많이 떨어져서 현재 손익분기점인 46만원에 약간 못미치는 하루 40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녁 매출인데 과거에는 테이블 객단가가 3만원을 웃돌았지만 지금은 2만원 이하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나마 매출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상권과 입지는
안암5거리 전형적 대학가
중저가 아이템이 대세
가게는 전형적인 대학가 상권에 있습니다.
20대 인구비율이 전국 평균치에 비해 4.5% 정도 더 많습니다.
가구당 세대원수 역시 2.2명 정도로 자취나 하숙 등 단독가구주가 많습니다.
또 아파트 비율은 21.6%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이어서 일반주택가 상권으로 불릴 만합니다.
대체로 이런 인구 특성을 보이는 대학가 상권은 중·저가 아이템이 대세를 이루게 됩니다.
감성지수는 높지만 돈이 늘 부족한 대학생이 주 타깃입니다.
주얼리나 액세서리,패션브랜드 의류매장,화장품,미용실이 상권의 서두를 장식하더라도 그 뒤에는 1만원에 안주와 술 두 병 정도를 비울 만한 연탄구이집이나 파전집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의뢰인의 가게는 안암5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입지적으로는 안암역에서 안암5거리를 잇는 로데오골목과 비교하면 조금은 유동인구가 흘러가는 입지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안암5거리는 찾아가기는 쉽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반길 만한 입지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특히 횡단이 쉽지 않고 이동거리 또한 멀어서 길 건너편 고객을 흡수하는 데 한계를 갖습니다.
간판 홍보효과도 일반 4거리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게다가 노선버스 이용자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행인들이 안암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암역 인근이나 로데오에 비해 장사가 덜 되는 입지에 있습니다.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안암5거리 주변에 크고 작은 사무실이 밀집해 있고 벽산아파트를 비롯해 주택가를 끼고 있어서 다양한 연령층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 일반 대학가 상권에 비해 비수기를 덜 탈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는 점은 유리해 보입니다.
◆가게 걸림돌은
상호 비해 메뉴홍보 부족
1인분 7000~8000원도 부담
재미있는 상호 때문에 호기심 차원에서 누구나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개업 초기 홍보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카페풍의 분위기와 고깃집의 어우러짐은 가게가 대학가에 위치해 있다는 걸 감안하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큽니다.
1인분 7000∼8000원의 가격대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을 상대로 하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현재 개업 1주년 이벤트 차원에서 고기가격을 40% 정도 인하했는데,고객 수는 늘었지만 수익은 그대로인 점을 감안해 보면 현재의 가격 구조 역시 문제가 있습니다.
맛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대학가 상권에서 맛볼 수 없는 깊은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상권이 활성화돼 있는 시내에 입지할 경우엔 할인하지 않은 기존 가격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점심 스페셜로 나오는 킹갈비세트는 새로운 형태의 스테이크정식으로 인정받을 만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식사에 따라 나가는 국물이 없는 게 단점입니다.
등갈비를 먹을 때 동치미나 물김치가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
상호에 비해 메뉴에 대한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보입니다.
패러디한 간판 이름은 크게 보이지만 정작 메뉴에 대해서는 별다른 메시지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 업종이 불분명해 보입니다.
자칫 호프집이나 맥주 바 또는 카페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가게 내부 분위기도 너무 차분합니다.
재미있는 슬로건이나 고객을 위한 이벤트 등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젊음의 공간으로는 설득력이 약합니다.
메뉴 이름도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주문하기에 생소한 이름이 너무 많습니다.
점포 외관 색상도 지나치게 어두운 느낌을 줍니다.
◆개선방안은
맛좋은 '킹갈비' 전략상퓸으로…점포 외관도 좀더 밝게
고객들의 평판이 좋은 편이고 대학생과 직장인들 가운데 단골이 적지 않아 노출된 문제만 해결한다면 성공확률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 경쟁 음식점에 3000∼4000원대 가격의 메뉴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1인분에 5000원 이하로 판매해야 부담이 없지만 맛에 대한 경쟁력을 감안하면 기존 가격 대비 20% 정도만 가격을 내리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현재처럼 40% 가격 인하는 원가 부담을 감안할 때 일시적인 바람몰이는 가능하지만 결국 팔아도 남지 않는 구조이므로 힘만 빠지게 됩니다.
오히려 적정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고객에게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 안주 제공이나 마일리지 서비스 등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위해 매장 분위기를 과감히 이벤트 매장식으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간판에서 흥미를 느낀 고객이 정작 매장으로 들어와 실망하지 않을 정도로 매장 구석구석 재미있는 소품과 이벤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생일을 맞이한 고객에게 조그마한 케이크나 꽃선물,단체고객을 위한 즉석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매장 내부를 조금 더 밝게 꾸밀 필요가 있고,찬기 역시 대학생에게 부담 없는 스테인리스류로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손님이 적을 때는 경쾌한 음악을 틀어 썰렁한 점포 내부를 음악으로 채워줘야 합니다.
물론 술 위주의 고객들이 오는 저녁 7시 이후에는 지금처럼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내도 괜찮습니다.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서는 직장인과 주택가를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의뢰인이 선보인 점심세트는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가격과 맛이라고 평가할 만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점심메뉴를 알리는 전단지를 만들어 인근 사무실에 배포하십시오.특히 가장 잘 팔리는 점심메뉴인 킹갈비세트는 세트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킹갈비 정식이나 킹갈비런치 등으로 이름을 바꿔야 합니다.
점포 외관도 현재보다는 조금 더 밝은 색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플래카드에 너무 많은 종류의 메뉴가 적혀있는데 대표적인 메뉴 2∼3개만 좀 더 큰 글씨로 적어놓는다면 훨씬 효과적일 겁니다.
2층에 있는 가게에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를 때부터 '이곳이 이런 음식을 파는구나' 혹은 '이런 매장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배너나 포스터 등으로 계단을 연출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정리=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컨설팅에 도움주신 분
오세헌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팀장
최재희 연합창업컨설팅 대표
박민구 맛깔컨설팅 본부장
◆중기청ㆍ한경 공동 자영업 컨설팅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은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영업 무료 컨설팅' 사업을 함께 시행 중입니다.
고민을 알려주시면 창업컨설턴트,변호사,회계사,상권분석가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봉사단 자문위원들이 매장을 실사한 뒤 문제점을 진단,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상담접수는 한경 창업센터(www.hankyung.com/changup,02-2264-2334)로 하시면 됩니다.
이벤트 매장으로 변화
가격보다 재미로 승부
<Q> 저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거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병연(29)입니다.
'아웃벡스테이크하우스'를 패러디한 상호 '아웃뷁 등갈비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지 1년이 좀 넘었습니다.
특이한 상호 덕분에 TV에 방영된 적도 있고 인터넷에서도 잘 알려진 점포입니다.
빌딩 인테리어업체에서 근무하다 개인 사업을 하는 게 적성에 맞는다고 판단해 서울 장안동에서 등갈비전문점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비용은 보증금 2000만원과 인테리어 간판 집기 구입 등으로 총 1억원 정도 들었는데,그중 3700만원은 담보대출을 받았습니다.
가게는 고려대 이공계 캠퍼스 대로변 2층에 있고 면적은 115㎡에 테이블 수는 15개(60석)입니다.
월세 130만원과 인건비 월 200만원 등 매달 고정비가 500만원 정도 나갑니다.
일반고깃집과는 달리 분위기를 카페형으로 깔끔하게 꾸며놓았을 뿐 아니라 메뉴도 차별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하루 매출이 100만원까지 올랐지만 점점 매출이 하락하다 여름방학 때는 30만원 정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대학상권이다 보니 주변에 저렴한 고깃집들이 많이 있고 학생들에겐 등갈비가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해 한 달 전부터 가격을 40% 내렸습니다.
가격 인하 후 손님 수는 두 배 정도 늘었으나 객단가가 많이 떨어져서 현재 손익분기점인 46만원에 약간 못미치는 하루 40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녁 매출인데 과거에는 테이블 객단가가 3만원을 웃돌았지만 지금은 2만원 이하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나마 매출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상권과 입지는
안암5거리 전형적 대학가
중저가 아이템이 대세
가게는 전형적인 대학가 상권에 있습니다.
20대 인구비율이 전국 평균치에 비해 4.5% 정도 더 많습니다.
가구당 세대원수 역시 2.2명 정도로 자취나 하숙 등 단독가구주가 많습니다.
또 아파트 비율은 21.6%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이어서 일반주택가 상권으로 불릴 만합니다.
대체로 이런 인구 특성을 보이는 대학가 상권은 중·저가 아이템이 대세를 이루게 됩니다.
감성지수는 높지만 돈이 늘 부족한 대학생이 주 타깃입니다.
주얼리나 액세서리,패션브랜드 의류매장,화장품,미용실이 상권의 서두를 장식하더라도 그 뒤에는 1만원에 안주와 술 두 병 정도를 비울 만한 연탄구이집이나 파전집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의뢰인의 가게는 안암5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입지적으로는 안암역에서 안암5거리를 잇는 로데오골목과 비교하면 조금은 유동인구가 흘러가는 입지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안암5거리는 찾아가기는 쉽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반길 만한 입지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특히 횡단이 쉽지 않고 이동거리 또한 멀어서 길 건너편 고객을 흡수하는 데 한계를 갖습니다.
간판 홍보효과도 일반 4거리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게다가 노선버스 이용자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행인들이 안암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암역 인근이나 로데오에 비해 장사가 덜 되는 입지에 있습니다.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안암5거리 주변에 크고 작은 사무실이 밀집해 있고 벽산아파트를 비롯해 주택가를 끼고 있어서 다양한 연령층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 일반 대학가 상권에 비해 비수기를 덜 탈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는 점은 유리해 보입니다.
◆가게 걸림돌은
상호 비해 메뉴홍보 부족
1인분 7000~8000원도 부담
재미있는 상호 때문에 호기심 차원에서 누구나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개업 초기 홍보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카페풍의 분위기와 고깃집의 어우러짐은 가게가 대학가에 위치해 있다는 걸 감안하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큽니다.
1인분 7000∼8000원의 가격대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을 상대로 하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현재 개업 1주년 이벤트 차원에서 고기가격을 40% 정도 인하했는데,고객 수는 늘었지만 수익은 그대로인 점을 감안해 보면 현재의 가격 구조 역시 문제가 있습니다.
맛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대학가 상권에서 맛볼 수 없는 깊은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상권이 활성화돼 있는 시내에 입지할 경우엔 할인하지 않은 기존 가격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점심 스페셜로 나오는 킹갈비세트는 새로운 형태의 스테이크정식으로 인정받을 만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식사에 따라 나가는 국물이 없는 게 단점입니다.
등갈비를 먹을 때 동치미나 물김치가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
상호에 비해 메뉴에 대한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보입니다.
패러디한 간판 이름은 크게 보이지만 정작 메뉴에 대해서는 별다른 메시지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 업종이 불분명해 보입니다.
자칫 호프집이나 맥주 바 또는 카페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가게 내부 분위기도 너무 차분합니다.
재미있는 슬로건이나 고객을 위한 이벤트 등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젊음의 공간으로는 설득력이 약합니다.
메뉴 이름도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주문하기에 생소한 이름이 너무 많습니다.
점포 외관 색상도 지나치게 어두운 느낌을 줍니다.
◆개선방안은
맛좋은 '킹갈비' 전략상퓸으로…점포 외관도 좀더 밝게
고객들의 평판이 좋은 편이고 대학생과 직장인들 가운데 단골이 적지 않아 노출된 문제만 해결한다면 성공확률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 경쟁 음식점에 3000∼4000원대 가격의 메뉴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1인분에 5000원 이하로 판매해야 부담이 없지만 맛에 대한 경쟁력을 감안하면 기존 가격 대비 20% 정도만 가격을 내리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현재처럼 40% 가격 인하는 원가 부담을 감안할 때 일시적인 바람몰이는 가능하지만 결국 팔아도 남지 않는 구조이므로 힘만 빠지게 됩니다.
오히려 적정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고객에게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 안주 제공이나 마일리지 서비스 등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위해 매장 분위기를 과감히 이벤트 매장식으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간판에서 흥미를 느낀 고객이 정작 매장으로 들어와 실망하지 않을 정도로 매장 구석구석 재미있는 소품과 이벤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생일을 맞이한 고객에게 조그마한 케이크나 꽃선물,단체고객을 위한 즉석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매장 내부를 조금 더 밝게 꾸밀 필요가 있고,찬기 역시 대학생에게 부담 없는 스테인리스류로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손님이 적을 때는 경쾌한 음악을 틀어 썰렁한 점포 내부를 음악으로 채워줘야 합니다.
물론 술 위주의 고객들이 오는 저녁 7시 이후에는 지금처럼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내도 괜찮습니다.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서는 직장인과 주택가를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의뢰인이 선보인 점심세트는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가격과 맛이라고 평가할 만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점심메뉴를 알리는 전단지를 만들어 인근 사무실에 배포하십시오.특히 가장 잘 팔리는 점심메뉴인 킹갈비세트는 세트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킹갈비 정식이나 킹갈비런치 등으로 이름을 바꿔야 합니다.
점포 외관도 현재보다는 조금 더 밝은 색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플래카드에 너무 많은 종류의 메뉴가 적혀있는데 대표적인 메뉴 2∼3개만 좀 더 큰 글씨로 적어놓는다면 훨씬 효과적일 겁니다.
2층에 있는 가게에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를 때부터 '이곳이 이런 음식을 파는구나' 혹은 '이런 매장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배너나 포스터 등으로 계단을 연출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정리=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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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헌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팀장
최재희 연합창업컨설팅 대표
박민구 맛깔컨설팅 본부장
◆중기청ㆍ한경 공동 자영업 컨설팅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은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영업 무료 컨설팅' 사업을 함께 시행 중입니다.
고민을 알려주시면 창업컨설턴트,변호사,회계사,상권분석가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봉사단 자문위원들이 매장을 실사한 뒤 문제점을 진단,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상담접수는 한경 창업센터(www.hankyung.com/changup,02-2264-2334)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