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마카오에서 개최된 씨네아시아 어워즈에서 가수 비(정지훈)가 '올해의 아시아 남자 스타상'을 영화 '색,계'의 여주인공 탕웨이가 '올해의 아시아 여자 스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아시아 스타상'은 그 해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아시아 배우들 가운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스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씨네아시아 어워즈는 싱가포르, 홍콩, 방콕, 베이징 등 지역을 옮겨가며 개최돼 왔다.

'색,계'는 11월 8일 국내 개봉한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1930년대 말 상하이, 여대생 왕치아즈는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가 암살하려 접근한 친일파와 사랑에 빠진다.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제가 됐었던 '색,계는 욕망과 규제 사이에 놓인 사랑과 고통을 주제로 한 이안 감독의 신작.

네티즌들은 '야하다길래 호기심으로 봤는데 그런 호기심을 가진 내가 부끄러워졌다' '탕웨이와 양조위의 슬픈 눈이 매력적이었다' '왜 사람들은 이 영화의 베드신만 얘기할까. 너무나 슬픈 사랑이야기다'며 영화의 작품성에 대해 호평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