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니앨범 '말랑'으로 돌아온 가수 이승환(42)이 요즘 가장 맘에 드는 후배 가수로 ‘빅뱅’과 ‘윤하’를 꼽았다.

오는 7일 밤 11시, 온미디어 계열 케이블TV ‘스토리온’에서 방송되는 <박철쇼>에 출연하는 ‘이승환’이 ‘빅뱅’과 ‘윤하’를 가장 눈 여겨 보는 후배가수라고 말한 것.

이승환은 "빅뱅이 처음 나왔을 때, 내 공연에 불러 직접 보았다"며 '거짓말'이 나왔을 때는 양현석에게 "노래가 너무 좋아 미치겠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어린 칭찬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봤을 때부터 잠재력이 보였던 친구들”이라고 칭찬했다.

이승환은 윤하에 대해서도 좋은 평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래할 때 절절한 감정이 살아 있고 기가 있다”며 무대에서 강한 기를 발휘하고 점을 높이 사기도 했다. 이어 “나의 연말 공연에 와 달라고 부탁 했다”며 “이번 자신의 콘서트에 윤하가 와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듣던 MC 박철은 “예전에 대선배님들이 나에 대해서 칭찬을 해 줄 때면 너무 좋아서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며 “대선배 이승환의 칭찬을 들었으니, 분명 잠을 못 잘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밖에 이날 <박철쇼>에서는 이승환의 ‘동안으로 사는 비결’도 엿볼 수 있다.

이승환은 “세상 눈치 안보고, 하고 싶은 것 하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행복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었더니 행복해졌다”며 “예전에는 들뜨고 벅차야 행복인줄 알았는데, 언제부턴가 ‘아무일 없으면 행복한 거구나’라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더니 고민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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