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업계 시멘트 단가 인상 움직임으로 성신양회의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6일 라파즈 한라시멘트는 내년 2월1일부터 시멘트 가격을 현재 톤당 5만3000원 수준에서 6만3000원 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레미콘 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덴셜 박형렬 연구원은 "지난 5월 시멘트 업계의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예견되어 왔다"며 "이번 라파즈 한라시멘트 가격인상 추진은 시멘트 업체의 적정 마진확보, 산업내 경쟁 강도 약화, 레미콘 업계의 구조조정 촉진 등의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성신양회의 경우 내년 출하량이 개선되고 단가가 톤당 6만원으로 회복될 경우 영업이익이 지난 2004년 수준인 820억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목표가는 2만5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