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소식과 함께 미국의 겨울철 난방유 수급 불안정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것과 미국 경제가 침체한다면 산유량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상승세를 부추겼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어제보다 배럴당 2.74달러(3.13%) 오른 90.2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엿새 만에 90달러 선을 다시 웃돌았습니다.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69달러(1.91%) 상승한 90.1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