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초지어시장 앞길에서 코란도 승용차가 순찰 중이던 박모 일병 등 군인 2명을 친 뒤 총기와 수류탄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병대측은 사고를 낸 차량은 코란도로 도로를 따라 걷던 두 병사를 뒤에서 들이받은 다음 총기 1정과 실탄 75발, 유탄 6발과 수류탄 1발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박 일병은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고, 이 병장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인하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짧은 스포츠 머리를 하고 있으며, 흰색 또는 회색 코란도를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경찰은 전군에 비상령을 내리고 장갑차,병력, 경찰관을 강화도와 자유로 일대 등에 배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