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대주그룹과 대한화재 매각 양해각서를 오늘 저녁 체결했습니다. 대주그룹은 허재호 회장과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화재 지분 56.98% 전량을 3천억원 후반에 롯데그룹으로 매각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그룹은 양해각서 체결 후 대한화재 본사에 대해 3주간 현장 정밀실사한 뒤 최종 매각대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대주그룹 관계자는 "늦어도 올연말까지는 매각을 마무리 짓는 것이 롯데와 대주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사과정에서는 대한화재가 대주그룹과 대주건설에 지급보증한 93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에 대한 평가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추후 매각대금이 더 내려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