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내년초 출시될 제네시스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사나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연말이나 내년초에 정기 인사가 실시될 전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티센크루프스틸 회장에게 본사 사옥을 소개하던 정몽구 회장 기자들이 다가가 내년초 출시할 제네시스에 대해 묻자 자신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신차 발표후 소비자 여론도 들어야겠지만 투자를 많이 했다며 자신이 있으니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올려놓을 제네시스는 지난 4년동안 모두 5천억원이 투자됐으며 내년 1월 8일 발표됩니다. 현대차그룹의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뜻이라며 현재 각 본부별로는 정기 인사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시 인사에서 정기 인사로 인사 스타일을 바꾼 현대차그룹은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정기 인사를 실시할 전망입니다. 여수 엑스포 유치 성공으로 분위기는 고조됐지만 최근 해외 판매가 부진하다는 점에서 해외 판매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기아차 슬로바키아, 중국 2공장이 완공되고 현대차 체코공장이 착공하는 등 품질과 글로벌 생산 기지 건설은 일단락됐다는 판단에서 내년부터는 크게 늘어난 공급 물량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김동진 부회장과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을 각각 중국 합작공장을 지휘하도록 조정한 바 있습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