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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펀드 경쟁 동유럽ㆍ남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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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펀드 상품이 다양화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주춤하면서 브릭스 국가가 부상한 데 이어 동유럽과 남미 상품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의 절대강자인 미래에셋이 아시아 상품에서 벗어나 동유럽 남미 등으로 해외 펀드 구성을 대폭 확대하고 나서면서 신한BNP파리바 슈로더 피델리티 우리CS 등 해외 네트워크를 가진 운용사들과 한판 승부도 불가피하게 됐다.


    ◆미래에셋 투자 대상 전방위로 확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일 '러시아업종대표펀드''브라질업종대표펀드''라틴아메리카업종대표펀드' 등 해외 펀드 신상품 3종류를 한꺼번에 내놨다.

    그동안 중국 홍콩 인도 등 아시아 증시를 주로 겨냥했던 미래에셋이 유럽과 남미 등으로 투자 대상을 넓힌 것이다.

    런던에 세운 미래에셋영국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미래에셋은 런던 현지에서 20여명의 운용역과 리서치 인력 등을 확보해놓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러시아와 브라질 등 동유럽과 남미 국가들은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성장성에 비해 증시가 저평가돼 있어 투자 매력이 큰 지역"이라며 "자산 배분 차원에서 분산투자를 고려 중인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이 영역 확장에 나서자 경쟁사들도 대응책 마련에 바빠졌다.

    추문성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 이사는 "미래에셋의 가세로 유럽과 남미 브릭스 상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해외에서 안정적인 운용이 검증됐고 투자 경험이 많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한BNP파리바를 비롯해 슈로더 피델리티 우리CS 등 외국계 또는 제휴 운용사들은 해외에서 수년간 운용된 상품과 동일한 펀드를 국내에 설정,복제 펀드 형태로 운용 중이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현재 해외 주식형펀드 시장에서 미래에셋은 아시아 펀드 상품 판매 호조로 28.0%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신한BNP파리바(19.8%) 슈로더(18.4%) 등이 뒤를 쫓고 있다.

    ◆자금은 브릭스와 동유럽펀드로 이동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해외 주식형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10개 중 6개가 브릭스와 동유럽펀드였다.

    슈로더투신운용의 브릭스펀드 3종류로 1조4400억원 이상이 몰렸다.

    신한BNP파리바의 '브릭스플러스펀드'(5715억원) 미래에셋의 '동유럽펀드'(1005억원),JP모건의 '러시아펀드'(725억원)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JP모건의 '중동아프리카펀드'(454억원),브라질과 러시아에 투자하는 '도이치DWS프리미어브러시아'(430억원) 등도 설정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아시아 이외의 신흥시장 상품들로 자금이 몰리는 양상이다.

    반면 10월 6조원 가까이 늘었던 중국펀드는 11월에는 1조47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는 "펀드 자산 중 60∼70%는 시황과 무관한 기본 상품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으로 증시 상황에 따라 상품을 조정하는 전략이 안전하다"며 "브릭스펀드의 경우에도 상품에 따라 국가별 투자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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