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컴퓨터ㆍ게임보다 더 재밌게

'컴퓨터보다 게임보다 공부가 더 재미있다면 거짓말일까.'

JEI재능교육이 최근 내놓은 지면광고 '스스로학습법' 편은 공부하라고 윽박지르고 다그쳐도 컴퓨터와 게임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조언을 한다.

과제를 내주고 제시간에 풀기를 강요하는 기존의 공부법을 바꿔 보라고.공부법을 바꾸면 아이들이 '좋아서','쉬워서','스스로' 공부하게 된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JEI재능교육 광고가 강조하는 포인트는 자발성이다.

요즘 아이들은 관심을 직접 움직이고 조정할 수 있는,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놀이들을 좋아한다.

컴퓨터나 게임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자녀들이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의 룰이 적용된다.

아이들이 자기가 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자발적으로 공부 거리를 찾다보면 자연스레 공부와 친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재진 JEI재능교육 홍보팀장은 "컴퓨터나 게임처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JEI재능교육 스스로학습법의 핵심"이라며 "학부모가 JEI재능교육의 교재를 자발적인 학습의 도구로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광고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JEI재능교육은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과 자발적 본성이 있는 존재로 올바른 교육환경만 주어지면 얼마든지 창의적인 인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재를 만든다"며 "이번 광고의 컨셉트를 잡을 때도 회사의 창립이념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JEI재능교육은 1977년 창립한 회사로 학습은 흥미와 호기심,성취욕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학습지 전집 등의 교육 상품을 만들어왔다.

주요 상품으로는 재능수학을 비롯해 재능과학,재능한글,재능국어,생각하는 리틀피자,재능리틀영어,재능리틀한자 등이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