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작품의 상당 부분을 촬영한 첫 할리우드 영화가 나올 전망이다.

서울시는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을 통한 서울의 홍보ㆍ마케팅을 위해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첫 서울 촬영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서울에서 촬영을 추진 중인 할리우드 영화는 20세기폭스의 자회사인 폭스아토믹이 90억~140억원을 들여 제작하는 영화 '블랙레인'의 리메이크 작품(제목 미정)으로 한국인 출신이 감독을 맡을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 작품은 현재 기획과 투자가 완료됐고 시나리오 작업이 예정돼 있으며 시는 내년 봄과 가을에 이 작품의 80%를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영화의 서울 촬영시 항공촬영 등 인ㆍ허가를 협조하고 별도의 로케이션 인센티브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